부산에서는 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7명, 이날 오전 60명 등 8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5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0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체육시설 7명, 목욕장 3명, 학원 3명, 음식점 2명, 주점 1명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6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 등 9명이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3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38명이다.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용자 18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시설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35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확진자는 23명이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없다.
부산시는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단계를 적용해 왔으나 최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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