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유지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23일부터 9월 5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4차 유행 중대 변곡점에서 유행세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적 모임 4인까지 허용, 모든 행사와 집회 50인 이상 제한,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등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 금지 조치가 계속된다.
오후 10시 이후 편의점 내 취식 금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식당·카페 등 야외 테이블과 의자 이용 금지는 추가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이후 다중 이용시설 등 8,291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21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3곳은 고발했다.
지난 13∼19일 하루 평균 24명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전주(19.9명)보다는 증가했다.
이날에도 오후 2시 현재 16명이 신규 확진됐다. 서구 보험회사 관련 2명(누적 25명), 광산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9명), 대전 확진자 관련 5명, 기존 광주 확진자 관련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5명이다. 특히 일가족 5명은 대전 친인척 모임에 참석해 확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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