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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먹방 논란 사과에 윤희숙 "지금 할 일은 사과 아닌 귀가"

"진짜 잘못 은폐하는 사과쇼…도지사·대선후보 내려놔야"

윤희숙, 1주택·생애최초 구입자 稅경감 부동산공약 공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쿠팡 화재 당시 벌어진 먹방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야권에서는 ‘사과쇼’에 불과하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사과문 사진과 함께 ‘지금 할 일은 사과가 아니라 귀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 지사가) 최선을 다했지만 더 빨리 현장에 가지 못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고 했다”며 “이는 사과가 아니라 진짜 잘못을 은폐하는 사과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먹방 논란’ 이 지사에 대해 “일정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라며 “판단착오가 아니라 기본적 도덕감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윤 의원은 “떡볶이 먹방의 본질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희희덕거리며 먹방을 찍을 수 있는 비정상적 인간성과 권력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라고 비판하며 “이 지사는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기본적 소양과 자질조차 전혀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스스로 까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장 도지사 권한과 대선후보직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게 국민의 불안을 덜고 평안케 하는 길”이라고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한편 윤 의원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1주택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투기와 아무 상관없는 1주택자들을 죄인 취급하고 세금으로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약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먼저 재산세 부과 기준을 주택 구입 가격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집값이 급등했다는 이유만으로 재산세 부담이 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1주택자는 종부세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애최초 주택 구입은 취득세를 면제하고, 1주택자는 양도소득세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재건축 안전진단과 재개발 노후도 기준을 없애 새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70% 정도로 소득이 안정적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로 확대해 부동산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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