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식량난·수해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청년 세대를 향해 “돌격전의 맨 앞장에서 새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청년들은 노래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을 부르며 값높은 위훈으로 당을 받들자'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겹쌓이는 최악의 난관들을 짓부시며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오늘 위대한 당과 조국이 산악같은 믿음을 안고 부르는 이름도 다름아닌 이 땅의 청춘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 세대가 혁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청춘시절을 보냈다면서 “이제는 그대들의 차례가 왔다. 자신들이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존함으로 빛나는 영광스러운 우리 시대의 청춘들이고 조국이 가장 엄혹한 시련을 헤칠 때 진정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처럼 당과 혁명을 위하여 가장 값높은 위훈을 세웠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게 오늘의 하루하루를 빛나게 살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 가운데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불타는 충성의 마음을 간직한 심장들은 무한한 열정과 비상한 투지, 불가항력적 힘"을 소개하면서 그것이 ‘인민의 정신력 근본핵’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만난을 과감히 뚫고 나가는 완강성도, 언제나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며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 나가려는 배짱도 바로 강한 정신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은 봉쇄 조치 장기화로 인한 식량난에 이어 지난 1∼3일 사흘간 308㎜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수해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신흥군을 중심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피해복구 지역들에서 군민 대단결의 복구 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함경남도에서 홍수로 주택 1,170여 세대가 파괴되고 주민 5,00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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