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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 최일선 보건소 대상 '찾아가는 응원커피차 캠페인' 추진

부산 사하구 보건소 코로나 대응 인력들이 부산시가 마련한 ‘응원커피차’로부터 다과와 커피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선 자치구·군 보건소 대응 인력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응원커피차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부산지역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반을 이어온 코로나19 사태는 최근 확산세가 커지면서 일선 보건소의 업무 부담이 나날이 가중되는 시점이다.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대기 줄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늘어난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인해 방역 최일선 보건소 대응 인력들은 그야말로 ‘번아웃’(burnout) 상태이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16개 구·군 보건소를 찾아 격무에 시달리는 3,200여 명의 구·군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을 격려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캠페인을 진행했다.



5개 구·군 보건소에 응원커피차를 보내고 장소가 협소한 11개 구·군 보건소에는 다과와 음료를 전달하면서 격려와 응원 메시지로 감사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의료진들의 고충도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번 응원캠페인이 작게나마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소 현장의 의료 인력 확충과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보건의료 인력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신규공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18일자로 102명의 보건의료 직렬 신규공무원이 일선 구·군 보건소에 배치, 현재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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