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DGs 협회는 23일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10년 프레임워크(10YFP)’의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로써, 파트너십 특별상 수상기업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10년 프레임워크(10YFP)는 2012년 유엔지속가능개발 정상회의(RIO+20)에서 191개국에 의해 채택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UN SDGs 12번 목표(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패턴 보장)를 이행하는, 전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소비 이니셔티브다. 이번 10YFP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 UN SDGs 협회 특별상은 이를 우수 이행하는 지속 가능한 생산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협회는 현대바이오랜드, 현대에버다임, 부강테크(BKT), 아멘목장, 톤28을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UN SDGs 협회는 지난 3월 스위스 연방농업청(FOAG), 미국 농무부(USDA),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네슬레(Nestle) 등이 참석한 10YFP의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 민관합동 국제 그룹(SFS)에 의해 10YFP의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로 승인됐으며, 6개월간 국내 주요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와 ESG 성과를 10YFP에 보고했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더 많은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패턴을 확장시키고자, 글로벌 프로그램 파트너십 특별상을 제정하고 ▶식량 시스템 기업(식품원료 및 농/어/축산업, 가공, 외식업) ▶생산, 유통기업 (건축, 건설, 기계, 인프라, 백화점, 제약, 가구) ▶패션, 뷰티기업 (패션, 화장품, H&B스토어, 바이오) 등 총 3가지 부문의 우수 이행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국내 천연화장품원료 시장 1위 기업이며, 천연화장품원료 및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제품 Bulk 용기, 친환경 폐유기용제 재이용 탱크, 저탄소·저NOx보일러 등의 운영으로 지난 5월에는 국제 친환경 인증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가이드라인)의 최우수(AAA) 등급에 인증되었다.
현대에버다임은 현대백화점그룹의 글로벌 건설기기 기업으로,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폐기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동반경이 정확히 움직이는 친환경 건설기기를 제작하고, 대기 오염 원인으로도 꼽혔던 가스 소화설비들을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공기압축포 설비로 대체하여 친환경 소화기기를 실현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가이드라인) 최우수(AAA) 등급에 인증된 바 있다.
글로벌 수처리기업 부강테크(BKT)는 축사환경에 가장 적합한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설비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대표적인 낙농 목장 중 한 곳인 아멘목장과 함께 착유세정수의 올바른 처리를 위해 협력해왔다. ‘지속가능한 축산’의 실현은 부강테크(BKT)가 가축분뇨 정화처리로 사업을 시작하며 추구한 가장 중요한 혁신목표 중 하나로, 현재 부강테크는 글로벌 수처리 및 축산 폐기물 처리 산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며, 아멘목장 역시 최근 지속가능한 낙농업 우수 목장에 선정됐다.
톤28은 제로웨이스트와 탈플라스틱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최근, 출시 4년 만에 친환경 고체 샴푸바 판매 100만 개 달성하는 등 포장용기 없는 고체 뷰티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톤28은 화장품 용기의 평균적인 플라스틱 사용량 대비 90%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고, ‘플로깅 키트(플로깅을 위한 쓰레기 담는 가방, 티셔츠, 손 소독제)’를 출시하여, 소비자가 친환경 캠펭인에 참여하고 확산하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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