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루키’ 패티 타와타나낏(22)이 넬리 코르다(23·미국)를 제치고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3일(한국 시간) “타와타나낏이 5차례 메이저 대회 합산 성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여자 골프 시즌 5대 메이저 대회 톱10 입상자에게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포인트를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타와타나낏은 시즌 첫 메이저였던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이날 끝난 AIG 여자오픈 공동 7위의 성적을 냈다. 이 대회 전까지 포인트 74점이던 그는 AIG 여자오픈에서 6점을 추가해 80점이 되면서 78점의 코르다를 제쳤다.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는 AIG 여자오픈을 공동 13위로 마쳐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정은(25)이 11위(24점)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2014년 미셸 위 웨스트(미국)를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33),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7년 유소연(31),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019년 고진영(26)이 차례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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