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 3명에 대해 중징계 요청을 검토 중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본부는 최근 감찰위원회를 열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이른바 '술 접대' 검사 3명에게 각각 면직·정직·감봉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이들 검사 3명의 징계를 청구하면, 법무부는 대검 감찰위의 감찰 결과와 논의 내용을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확정한다.
현직 검사인 이들은 2019년 7월 룸살롱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들 중 1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나머지 2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 해당 검사 3명의 징계 청구를 대검찰청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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