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와 박규영이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 측은 23일 두 주인공 진무학(김민재)과 김달리(박규영)의 웃음, 설렘 유발 장면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술관 벽에 그림을 거는 달리와 돈다발을 넘기며 냄새를 즐기는 돈에 진심인 무학의 모습이 담겼다. 미술관에 홀로 앉은 달리는 우아한 자태로 “평생 그런 인간은 처음 봐요. 무식하고 돈만 밝히는”이라며 무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폭로전을 펼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띤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어 무학이 덩치 큰 남자들과 함께 “내 돈 내놔”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똥 싸고 있네! 그 돈이면 감자탕이 몇 그릇인 줄 압니까?”라며 톡 쏘아붙이는 장면들이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져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했다.
달리는 급기야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리고 성격은 얼마나 급하지”라며 무학의 치명적인 매력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장소 불문, 누구 앞이건 할 말은 하고 마는 무학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했다.
영상 말미 무학이 달리를 위협하는 누군가를 막아선 뒤 “내 돈 다 갚기까지 전까지는 털끝 하나라도 다치지 마요”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예고돼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달리는 “그런데 무학씨가 싫지는 않네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식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남자와 모든 게 완벽하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과 ‘어느 멋진 날’, ‘마녀의 사랑’의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9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30초 티저 영상을 통해 우리 드라마가 선사할 기분 좋은 웃음과 간질간질한 설렘을 맛보기로 보여드렸다”며 “시청자분들이 달라도 너무 달라 매력적인 무학이와 달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9월 22일 첫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