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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후 10시 태풍경보…도로 4곳 통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부산항 5부두가 대피한 선박들로 가득한 모습이다./연합뉴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부산에서는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10시를 기해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제주도를 지나 북상 중으로, 자정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은 태풍의 오른편에 속해 강풍과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100~300mm의 강한 비(많은 곳 400mm 이상)와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북상에 비상운영체제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태풍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와 초량1·2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 등 4개소가 통제됐다.

오후 10시 기준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부산 강수량은 19.9㎜로 나타났다. 순간 최대 풍속은 바다와 인접한 가덕도가 초속 12.2m로 가장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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