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들은 마음만 먹으면 최신 골프 클럽을 얼마든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항상 최신 제품을 사용한 건 아니다. 24일(한국 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토니 피나우(32·미국)도 그 중 한 명이다.
나이키골프는 더 이상 골프채를 생산하지 않지만 피나우의 골프백에는 여전히 나이키의 클럽 하나가 꽂혀 있다. 베이퍼 플라이 프로 3번 아이언이다. 2016년 생산된 제품이다. 피나우는 현재 핑과 용품 계약을 맺고 있지만 3번 아이언만큼은 나이키의 베이퍼 프로에 ‘무한 신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퍼터를 포함한 모든 클럽의 그립 색깔이 녹색(그린)인 것도 독특하다.
드라이버: 핑 G425 LST(9도를 7도로 조정)
샤프트: 미쓰비시 디아마나 D+ Limited 70 TX
3번 우드: 핑 G400 스트레치(13도를 14도로 조정)
샤프트: 미쓰비시 디아마나 D+ Limited 80 TX
아이언: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 프로(3번), 핑 블루프린트(4번~PW)
샤프트: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 Hybrid 105 X(3번), NS 프로 모두스 3 투어 120 X
웨지: 핑 글라이드 포지드(50·56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60도)
샤프트: NS 프로 모두스3 투어 125 X(50·56도), NS 프로 모두스3 125
퍼터: 핑 PLD 앤서2 프로토타입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그립: 람킨 UTX 미드(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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