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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직속 일자리위 "남성보다 여성 취업이 코로나에 더 큰 타격"

'경력단절' 35~39세 女 여전히 고용 부진

유연근무제 활성화, 과기 인력 양성 등 제안

김용기 부위원장 "관계부처와 대책 협의"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울경제DB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코로나19 이후 남성보다 여성 일자리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이슈브리프 ‘일문일답’ 8호 발간를 발간하고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업종별·숙련도별 여성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 노동자가 일자리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력 단절을 겪는 35~39세 여성은 고용 회복기에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대면서비스 산업의 고용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나 보건복지업 등을 중심으로는 여성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여성 취업자 감소폭은 전년 대비 39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감소폭(33만5,000명)에 비해 규모가 큰 수준이었다. 특히 재정 지원을 받는 일자리 사업의 영향을 덜 받는 15~59세 취업자 가운데 여성 일자리 감소가 가팔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3월부터는 여성 취업자 수가 회복 양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남성보다는 더디다는 게 일자리위원회의 진단이었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35~39세 여성은 다른 연령대와 달리 고용 증가로 돌아서지도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숙련 고용의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 등에서 종사하는 50대 여성의 고용은 4월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임금격차는 2012년 이후 법률전문가, 금융전문가, 대학 교수 등 고학력 인지적 고숙련 여성의 증가로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지적 고숙련 여성에 대한 수요증가세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컴퓨터·통신 공학 전문가 등 고숙련 여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일자리위원회의 분석이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에 △경력 단절 예방정책 모색 △유연근무제 활성화 △여성 이직·전직 고용 지원 활성화 △여성 교육훈련 제도 강화 △과학기술분야 및 기능숙련 인력 양성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고 성별 격차가 줄어들 수 있도록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여성 기능숙련 인력 양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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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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