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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 일본 3대 미제사건 범인이 한국인?…음모론 실체 파헤친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 일본 3대 미제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음모론의 실체가 밝혀진다.

26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일본 3대 미제 사건으로 알려진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에 얽힌 음모론을 소개한다.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은 2000년 12월 가정집에 의문의 괴한이 침입해 일가족 전부를 살해한 사건이다. 괴한은 수많은 증거를 남겼음에도 현재까지 무려 21년 동안이나 검거되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 일본 내에서 사건의 범인은 한국인이라는 음모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국 정부가 범인을 확인하고도 일부러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마저 돌고 있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 음모론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추론일지 근거를 찾아볼 예정이다.

봉태규는 직접 주택 모형까지 준비해오며 사건 현장을 재구성해보는 열의를 보였다. 지원 투수로 나선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답게 초동수사의 문제점을 짚어내며 환상의 콤비를 선보였다. 음모론계의 뉴페이스로 활약 중인 주우재는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미치겠다”며 잔혹하고 대담한 범인의 수법과 이를 둘러싼 음모론의 실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봉태규는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설이 퍼지게 된 근거들을 하나둘씩 공개했다. 경시청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범인의 족적이었는데, 범인이 신고 있던 운동화가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생산되던 모델이었던 것. 멤버들은 “그게 결정적이다”, “내가 경찰이더라도 한국인을 수배해보자 제안하겠다”며 잠시 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국어로 된 경시청의 수사 전단까지 공개되자 멤버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또 살인사건 발생 100일 후 ‘이것’이 현장과 30m 떨어진 하천가에서 사건이 벌어진 집을 바라보며 서있었다고 해 모두를 술렁이게 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봉태규는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 15년 후의 진실’이라는 책을 소개했다.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범인을 특정해 구체적인 이름과 범행 동기까지 거론하고 있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범인은 한국에서 온 살인 청부업자지만, 진위 여부를 확인해 줄 저자의 신원부터가 불분명했다. 제작진은 출판사를 통해 저자와의 연결을 시도했지만 출판사 측은 다소 황당한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주우재는 “저런 사람이 쓴 책을 어떻게 믿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이어 봉태규는 비슷한 이유로 논란이 됐던 또 다른 책의 저자 사이토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집필 과정에서의 취재 내용을 듣던 멤버들은 하나같이 분개하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이라며 떠도는 범인의 몽타주에도 소름 끼치는 비밀이 숨어있었다. 일본 3대 미제 사건의 범인이 한국이라는 일본발 음모론의 전말은 무엇일지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한편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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