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내달 10일 솔로 데뷔한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라리사(LALISA)’는 내달 10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 공개된다. 앨범명은 리사의 본명을 그대로 내건 것이다.
리사의 비주얼 콘셉트도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 속 리사는 길게 땋은 양 갈래 헤어스타일과 레드 컬러 착장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그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빼어난 춤 실력과 랩 스킬뿐 아닌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아온 리사는 그간 블랙핑크 멤버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솔로 파트에서 강한 흡인력을 발휘해왔다. 그런 그가 이제 오직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리사의 솔로 타이틀곡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YG 측은 “‘라리사’라는 앨범명이 의미하듯 이전과 다른 리사 본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리사는 앞서 단 한 장의 ‘커밍순 포스터’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솔로 데뷔 소식은 지난 23일 공개 직후 단숨에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로 등극했고, 중국 웨이보에서 관련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는 하루 만에 33억 뷰를 기록했다.
리사의 인기와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리사는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5,798만 명)를 보유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리리필름’ 구독자 수도 현재 804만 명을 돌파했다. 그가 속한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430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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