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목욕탕 관련이다.
울산시는 밤사이(26일 오후 6시~27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9명, 북구 3명, 동구 2명이다. 이들은 울산 4058~4071번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중구 거주자 8명은 목욕탕 관련이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목욕탕 내에서만 모두 8명이 감염됐으며, 관련 외부 확진자는 6명으로 총 14명이 감염됐다. 울산은 중구에 위치한 또 다른 목욕탕인 옥교탕과 관련해 26일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66명이 됐다.
어린이집 스피치강사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23명이 감염됐다.
1명은 지난 24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1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울산시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