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진해기업금융지점에 근무하는 행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진해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진해기업금융지점 행원은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2,000만원을 인출하려던 오 모 고객(50대·남)의 자산을 보호했다.
이체 한도를 최대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오 모 고객이 진해기업금융지점을 방문하기 직전 타행에서 2,000만원 입금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이후 금융사기예방문진표 작성 중 오 모 고객이 자금 목적을 개인용도에서 대출 상환으로 변경하자 보이스피싱을 확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행원은 “최근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으로 일부 고객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깝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조금이라도 감지되면 확인에 확인을 거쳐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기업금융지점 행원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전하동금융센터에 근무 중인 행원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울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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