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국민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7일 하루 약 6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약 55만명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59만8,603명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37만∼39만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실시되자 전날까지 2일 연속 59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6만1,62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9,927명, 모더나 1만241명, 얀센 6,80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34만5,04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5.2%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383만3,937명, 아스트라제네카 1,099만6,475명, 모더나 234만3,764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7만869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54만9,112명으로, 23일부터 전날까지 5일 연속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8만8,912명, 화이자 5만2,776명, 얀센 6,808명, 모더나 61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52만1,631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3만2,71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434만6,83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7.9%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098만6,8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 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8만729명(예비명단 3만9,694명·SNS 당일예약 4만1,035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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