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5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가족·지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이고 최초 감염원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는 23일 63명, 24일 64명, 25일 50명, 26일 57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는 48명으로 지난 닷새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도 밤사이 확진자가 어느 정도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대규모 집단 감염이 나오지 않는 이상 30명대 확진이 유력하다. 지난 21일 이후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수는 총 335명으로, 하루 47.9명꼴이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 당 하루 4명·대전은 60명) 아래이다.
하지만 시는 방역전문가·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협의해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로 연장했다. 방역 당국의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심 중이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하면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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