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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진숙 영입' 윤석열에 "최악의 영입…언론자유 투쟁 국면서 빨리 정리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선 캠프에 이진숙 전 MBC 사장이 언론특보로 합류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악의 영입"이라고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언론자유 투쟁의 국면에서 빨리 정리하는 게 좋을 듯"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런 사람 내세워서 뭘 하겠다는 건가"라며 "영입할 때 평판조회 정도는 해야되는 것 아니냐. 본인이 알아서 물러나든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진숙 특보가 언론관련 정책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영입사실을 전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990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취재해 국내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MBC보도본부장을 맡으면서 '전원 구조' 오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대전 MBC 사장을 지냈고, 2019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경선에 나섰지만 류성걸 의원에게 패하면서 공천은 받지 못했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당시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반대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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