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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향하는 '조희연 수사'…공수처, 조희연 비서실장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실무 작업을 담당한 전 비서실장을 추가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최근 공소부(최석규 부장검사)와 함께 그동안 확보한 수사자료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수사2부는 수사 과정에서 조 교육감뿐만 아니라 당시 비서실장 A씨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2018년 사전 내정된 해직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심사위원 선정 등 실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내정된 해직교사 5명 채용을 위해 조 교육감이 A씨를 거쳐 실무자들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하급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를 시켰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만큼 비서실장의 이메일·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을 집중 분석 중이다.

공수처는 장학관과 특채에 반대했던 교육정책국장·부교육감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했지만, 조 교육감 등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르면 이번 주 공소심의위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사 결과는 내달 초 언론에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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