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서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사진)를 3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534㎡,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강의실, 요리실, 상담실, 다목적실, 카페라운지 등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 훈련, 직업체험 교육, 자립생활 적응기술까지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이 일상의 삶을 살아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서초구만의 특화과정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은 예술활동을 향유하는 것뿐 아니라 창작자로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도서관, 공연시설,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 악기별 앙상블 모임, 그리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도 정보기술(IT) 특화교육, 환경지킴이 활동 등 사회 이슈에 맞춘 특화교육도 진행된다
입학 정원은 30명이며 학업기간은 5년이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성인 발달장애인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후 교육은 다음달 중순경부터 시작한다.
개소식은 30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초구청 유튜브 및 서초구 장애인 유튜브 ‘참새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장애인 및 돌봄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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