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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부스터샷 대상 12세 이상 국민으로 확대

"부스터샷, 2회 접종보다 효과 10배 높아"

지난 13일(현지 시간) 한 여성이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대상을 12세 이상 국민으로 확대했다.

2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모두를 위해 3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12세 이상 국민들에게 즉시 3차 접종을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접종 대상 확대로 이날부터 이스라엘에서는 2회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12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3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3차 접종자는 국외 여행 후 귀국할 때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2회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60대 이상 고령자로, 지난 12일에는 50대, 지난 19일에는 40대, 지난 24일에는 30대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이날까지 이스라엘 인구 약 930만 명 중 200만 명이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3차 접종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3차 접종을 한 사람은 2회까지만 맞은 사람보다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예방력이 10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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