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하반기(7~8월) 1조 7,000억원의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7~8월 경기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금액은 약 1조 7,00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한 5조 9,155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뤘다.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목표액 달성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회사가 하반기에 수주한 사업장 중 시흥 은행2지구(5,060억원)는 연면적 36만 1,622㎡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동, 2,16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513억원 규모인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을 통해서는 아파트 810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한다.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오산 세교동 일원에 3개동, 546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63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외에도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추진한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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