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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K바이오랩 발언에 유감 표명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사진) 인천시장이 K-바이오랩 송도 입지에 문제를 제기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랩 문제는 정부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면 별도 공모사업을 하지,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 그것도 저 아래 전남이나 대구를 줬으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에 줬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가 공모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할 때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에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K-바이오랩 허브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쳐 유치에 성공한 인천시민을 대표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미 송도 바이오밸리엔 빅3로 불리는 바이오기업들이 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도 이뤄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K-바이오랩 송도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충청을 위해 집권당과 정부의 정책 결정을 비판하며 인천시민의 오해를 불러올 발언이 적절했을까”라며 “오는 인천 경선에서는 K-바이오랩 허브 유치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몹시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K-바이오랩 허브 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창업 특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에서 인천 송도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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