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위해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의 월 발행 한도를 1,4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연이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9월부터 개인별 월 충전 한도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지난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안건대로,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5%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따라서 부산시민은 9월 한 달간 전통시장 동백전 가맹점에서만 전액 결제할 경우 최대 9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15% 캐시백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가맹점의 경우, 시스템 적용을 위해 가맹점 정보를 포함해 참여를 신청한 가맹점에만 적용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앱을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동백전의 경제효과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동백전이 ‘전례 없는’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실제 투입된 예산보다 배가 넘는 신규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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