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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시즌2' 2차 오디션으로 송동환→김민수 탈락…3차 오디션 예고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실전 축구 대결을 통해 2차 합격자들을 가려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1차 오디션에 합격한 11명의 지원자들이 기존 ‘어쩌다FC’ 생존자들과 팀을 나눠 2차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3%(닐슨코리아/전국유료)를 기록, 종편 1위의 자리에 올랐다.

2차 오디션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 지원자들은 불꽃 견제를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1차 오디션 당시 후일담도 공개했다. 이장군은 “나를 알아봐 준 정형돈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고백했다. 또 지원자들 중 허민호와 박태환은 라이벌 구도, 야구부 이대형과 윤석민은 티격태격 호흡과 김태술은 입담 등을 그리며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원자들은 이들 중 3명의 탈락자가 나온다는 이야기와 테스트 종목을 듣고 순식간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 테스트로 지원자들은 기초 체력과 스피드를 체크하기 위한 50m 스프린트 대결을 벌였다. 박정우는 씨름이 느리다는 편견을 깨고 결승까지 올라갔고, 압도적 스피드를 보여주며 1등을 차지한 이장군은 ‘어쩌다FC’ 대표로 나온 모태범과의 스페셜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실전 축구 경기는 팀을 나누어 진행됐다. 안정환 감독 팀은 김용만, 이형택, 김동현, 김요한, 이대형, 강칠구, 김태술, 윤석민, 김준현으로, 이동국 코치 팀은 윤동식, 박태환, 모태범, 김민수, 송동환, 손종석, 허민호, 이장군, 박정우로 구성됐다. 안정환은 “조직력을 보겠다”는 말로 냉정함을, 이동국은 “이길 수 있겠냐”며 열정을 보였다. 둘의 극과 극 온도 차가 흥미를 돋우며 본격 경기가 시작됐다.

허민호는 적극적인 수비와 탈압박,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 골까지 기록, 3개의 심장다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김준현은 놀라운 스피드와 깔끔한 슈팅을 자랑하며 후반전 5분 프리킥을 성공 시켜 선취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선수로 들어온 이동국까지 제치며 두 번째 골을 달성해 순식간에 에이스로 부상했다. 또 이대형은 전반전에 뜻밖의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같은 야구부 윤석민과의 호흡도 선보였다. 이장군 역시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다. 아울러 끈질기게 공을 쫓으며 수비한 강칠구, 육탄방어까지 서슴지 않은 김태술의 허슬 플레이까지 펼쳐졌다. 여기에 안정환과 이동국이 직접 팀의 선수로 뛰면서 평가했고, 동시에 작전 지시를 내리는 진풍경은 재미를 더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3명의 탈락자 발표가 남아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이동국과 함께 냉정한 평가를 마친 안정환은 발표에 앞서 “땀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감독, 코치의 의견이 일치했음을 밝혔다. 발표 결과, 3명의 탈락자는 아이스하키 송동환,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 유도 김민수였다. 부득이한 부상을 당한 씨름 박정우는 회복 후 다시 능력을 검증하기로 결정됐다.

지원자들은 비록 3차 오디션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새로운 도전에 나서 최선을 다해 임한 스포츠 레전드 3명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 뭉클함을 안겼다. 또 살아남은 이대형, 강칠구, 김태술, 윤석민, 허민호, 김준현, 이장군, 박정우 8명은 최종 합류를 위한 3차 관문을 앞두고 있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어쩌다FC’ 대 지원자들의 경기로 마지막 합격자가 발표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9월 5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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