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에서 백종원의 수제자 에이딘이 이슬람 친구들을 위해 한식을 준비한다.
30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백종원과 성시경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 이슬람 취향저격 부대찌개가 공개된다.
에이딘은 한국에서 거주한지 십 년이 넘었는데도 부대찌개를 단 한 번도 못 먹어 봤다는 무슬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심 안타까워했다. 이에 그는 앞서 백종원으로부터 ‘무슬림들도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요리’라고 극찬받은 할랄 부대찌개를 대접하기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 대화를 나누던 중,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는 처음 한국 왔을 때 두세 달 동안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바나나, 식빵, 계란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고백했다.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는 찌개 종류는 불안해서 아예 먹어볼 시도조차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히드가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처음 배우는 말이 따로 있다고 하자 영상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한국을 방문하려다 안 오는 이슬람 사람들이 되게 많다”며 말을 보탰다. 과연 한국에 온 무슬림들의 필수 어휘는 무엇일지, 이들의 한국 방문을 가로막는 한식의 벽은 어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부대찌개를 생애 처음으로 맛본 이슬람 친구들은 백종원이 “반칙 같은 맛”이라고 표현한 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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