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30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 처리에 더불어민주당이 뜸을 들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까지 사퇴안 처리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여당을 겨냥했는데요. 이어 “윤 의원의 사퇴 선언이 사퇴 쇼라면 민주당이 하는 것은 탈당 권유 쇼”라며 “민주당은 남의 당 의원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하기 전에 자당 내에 탈당을 권유했음에도 여전히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의원들부터 제대로 처리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로남불’ 소리를 또 듣지 않으려면 자기 집안 문제부터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김부겸 총리가 30일 전자 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강 모 씨가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데 대해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김 총리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일부 의료 기관에서 발생한 백신 오·접종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러다가 ‘대독 총리’가 아닌 ‘사과 총리’라는 닉네임이 붙겠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