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과학 인재 발굴 프로젝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대회에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조재인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30일 두 학생이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 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법을 고안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적은 비용과 친환경 동력으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리어카를 끄는 방법을 제안했다. 조재인 학생은 “효율이 적어도 메커니즘만으로 힘이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상팀 상금은 4,000만 원, 금상 2개 팀에 각 2,000만 원, 은상 2개 팀에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금상·은상을 수상한 5개 팀 10명에게는 스위스·독일 등 우수 해외 대학과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모두는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을 면제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경진 대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79개 팀, 558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했다. 누적 참가자 수는 1만 3,000명 이상이라고 한화그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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