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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19 백신, 다른 백신과 관계없이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위, 타 백신과 접종간격 제한할 과학적 근거 없다 판단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광주 북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다른 일반 백신의 접종 시기와 관계없이 맞을 수 있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다른 백신의 접종 간격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공식 권고했다.

예방접종위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관한 자료가 많이 쌓여 타 백신과 접종 간격을 제한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른 백신 접종도 간격 제한을 두지 않는 점, 또 4분기에 인플루엔자 접종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 등의 계획이 잡힌 점 등도 고려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에서도 다른 백신의 접종 간격으로 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기를 우려해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과 타 백신 접종 간격으로 최소 14일을 유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당시에는 코로나19 백신과 타 백신 접종 간격에 대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이같이 권고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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