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대 전 고려대 한국학과 교수가 1일 신임 국악방송 사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 1일까지다.
유 신임 사장은 국문학자로서 국악에 대한 전문성도 갖춰 그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국립중앙극장 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악방송은 전통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9년 12월에는 국악방송TV를 개국해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유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최근 K팝 등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 산업화를 향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신임 사장이 그동안 국악계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악방송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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