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계명대학교 디지펜게임공학전공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2,900만원을 약정했다.
1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계명대 관계자와 크래프톤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약정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크래프톤에는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 동문 5명이 재직 중이다.
이번 발전기금 약정은 크래프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제안 행사에서 계명대 동문들이 낸 ‘모교 기부 제안’이 채택돼 성사됐다. 동문들이 모교를 위해 뜻을 모았고 여기에 크래프톤이 매칭자금을 더해 게임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장학금을 약정하게 된 것이다.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전공은 지난 2007년 계명대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디지펜공과대학이 복수학위과정 협정을 체결하면서 신설됐다.
계명대에서 2.5년, 디지펜 미국 또는 싱가포르 캠퍼스에서 2년을 수학하고 계명대와 디지펜공대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모든 전공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수업은 디지펜공대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진행한다.
크래프톤 동문이 기탁하는 발전기금은 디지펜공대로 유학가는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김원진 계명대 공과대학장은 “선배들이 졸업 후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에 후배들은 더욱 힘을 내고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달 10일 코스피에 상장한 게임 기업으로, PC·모바일·콘솔게임 제작 및 국내·외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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