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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타고 밀입국한 미얀마 선원 보름만에 붙잡혀

미얀마 20대 선원, 지난달 15일 울산항서 선적 작업 중 달아나

미얀마 및 한국인 브로커 2명 도움으로 서울 거쳐 강원도 농가에 잠시 취업

울산지방경찰청.




유조선을 타고 밀입국한 미얀마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미얀마 국적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라리온 국적 유조선을 타고 온 A씨는 지난달 15일 울산항 효성부두에서 선적 작업 중 근처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A씨는 KTX열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으며, 이후 강원도의 한 농가에 잠시 취업했다.



A씨는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 1명과 한국인 1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부두에서 달아날 당시 CCTV 등을 토대로 지난 1일 오전 강원도 숙소에서 이들 3명을 한꺼번에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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