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을 통해 배우 김희애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2일 방송되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SKY채널 로드무비 ‘잠적’에서는 김희애의 제주도 힐링 라이프가 그려진다.
김희애는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위한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그는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를 잠적의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에 오래 있었지만 모르는 데가 너무 많다. 굉장히 넓고, 모든 계절이 다 있고 모든 도시가 다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애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들을 방문하며 홀로 밥도 먹고 셀카도 찍었다. 평소 걷는 것을 즐긴다는 김희애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동굴로 가기 위해 거친 풀숲을 헤쳐나가며 털털하고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희애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요리 실력도 선보였다. 그는 “심플한 요리를 즐긴다”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그는 배우로서의 지난 삶에 대해 잔잔한 이야기를 건넨다. 김희애는 지난해 상반기에 방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작품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자신만의 솔직한 생각을 밝히며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방송에 앞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희애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김희애는 20대의 김희애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어린 팬들에게 “너무 찬란하고 예쁜 그 시간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먼 계획은 없다”며 “하루하루를 채워가다 보면 내 인생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은 2일 밤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을 통해 첫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을 통해 일주일 전 선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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