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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 형사과 직원 코로나 확진...'전자발찌 살인범' 수사 차질 빚나

"피의자 강씨 직접 수사하는 팀은 아냐"

예방 차원에서 전 직원 검사

결과 나온 뒤 강씨 조사 재개할 것

/서울경제DB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씨를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경찰은 송파서 형사과 강력팀 소속 A 경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경장은 피의자 강씨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씨 또한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 경장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과 소속이기에 강씨를 수사하는 팀 직원들을 비롯한 형사과 직원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형사과 직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 경장과 직접적으로 접촉한 직원은 많지 않지만, 선제 검사 차원에서 검사 대상을 60여명으로 확대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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