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책 읽는 여성 뒤에서…'음란행위' 하고 도망간 40대 경찰에 덜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성 뒤로 접근해 신체 특정 부위를 내보이면서 음란행위를 한 뒤 도망갔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모 도서관 내 열람실에서 독서 중인 여성 B씨의 뒤에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하는 A씨를 목격한 다른 도서관 이용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붙잡으려고 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도서관 열람실에는 5명 정도의 이용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서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탐문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31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죄 목적으로 도서관에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해 공연음란과 함께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