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다중이용시설 및 가정에서 사적 모임의 경우 현재처럼 4인까지만 허용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시 8인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00㎡ 이상의 준대규모점포(SSM)와 종합소매업은 안심 콜 등 출입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안심 콜' 통신료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 전액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현재와 같이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외국인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사업자와 근로자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는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6주째 시행하고 있지만, 외국인 감염자가 크게 늘고 학교, 병원, 교회 등에서 산발 감염이 계속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한 달간 경찰, 자치구와 합동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을 엄정하게 실시하고 위반 시에는 예외 없이 관련 법령에 의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 친지 간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만나더라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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