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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잘 간다고 꽃길 안 열려" '연봉 200억' 1타 강사의 조언

"수능 7~8년 안에 폐지될수도…그전에 뜰 것" 은퇴 언급도

/유튜브 캡처




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34)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7~8년 안에 폐지될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 자신의 은퇴 시기를 언급해 화제다.

메가스터디 유튜브 패널에는 지난 1일 '수학 현우진 쌤-9월 모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합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현우진은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인다"며 "10년이 지나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너무 바뀔 거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그냥 ‘펑’하고 터질지도 모른다”며 “나는 그전에 떠야 한다.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 없지 않냐”고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수능에 집작하는 학생들에게도 “수능에 매몰되면 안 된다. 애들이 한심한 게 수능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잘 가고 그러면 앞으로 꽃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절대 그렇지 않다”며 “(수능은) 단기 테스트다. 딱 끊고 그냥 일단 지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우진은 이날 서울시의 교육플랫폼 '서울런'에 대한 일부 비난의 화살이 사교육 업체와 유명 강사에게로 향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검증받지 못한 현우진리고 밝히면서 "제가 입시와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주고 저한테 배웠던 학생들이 다 시험을 괜찮게 봤다"며 "데이터가 누적돼 있으니 제가 자신감 갖고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현우진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1타 강사다. 업계에 따르면 그의 연봉만 200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의료 이외에도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대치동 오프라인 학원에서 수험생을 가르치면서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현우진은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세워진 1개 동짜리 고급 아파트로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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