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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측, 광주참사·포항지진 영상 논란에 사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위쪽)과 실제 참사 보도 화면(아래쪽). /펜트하우스3·SBS뉴스 캡처




부적절한 영상을 사용해 논란을 빚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진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펜트하우스3 13화 방송에서 건물 붕괴 장면을 내보내면서 실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뉴스 영상을 내보냈다. 또 드라마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이재민들이 체육관에 대피해 있는 장면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4일 입장문을 내고 “3일 방송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재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 중”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의 한 장면. /펜트하우스3 캡처


한편 펜트하우스3는 지난달 11일 방송 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알렉스 리(박은석 분)가 레게머리와 문신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이를 두고 흑인을 희화화했다며 해외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드라마 제작진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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