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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북부 호우특보 예상…120mm 이상 ‘물폭탄’ 가능성

늦여름 비가 내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화요일인 7일은 서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서해중부해상에서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많은 비가 오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발표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강원도 일부 지역(강원북부산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은 저기압 중심과 가깝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뿌리는 지역도 있겠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경남권 남해안에는 오늘 낮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북부, 울릉도, 독도는 30~80mm이며 강원영동북부 지역의 경우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강원남부, 경북북부, 경남권남해안, 제주도는 10~60mm, 충청권, 남부지방, 서해5도는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부터는 비구름대가 차차 약해지면서 오후 들어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부터 차차 맑아진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권은 아침, 전북은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와 충북도 낮까지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북권도 밤까지는 가끔 비가 오겠다. 8일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권이 5~20mm,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이 5m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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