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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근 일주일 집단감염 77% 사업장 발생…외국인이 절반 넘어





경기도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26개 사례 중 76.9%인 20개가 사업장과 관련된 사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의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신속한 백신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학교와 어린이집 관련 4개(15.4%), 병원과 학원 관련 각 1개(각 3.8%)였다.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지역은 화성이 8개로 가장 많았고, 평택·고양 각 2개, 구리·수원·안산 등이 각 1개씩이었다.



사업장 집단감염 확진자의 내·외국인 비율을 보면 총 확진자 369명 중 내국인이 156명(42.3%), 외국인은 213명(57.7%)으로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사업장 내 외국인들은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경우가 많고,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를 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도내 미등록 외국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자율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별도 불이익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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