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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 '가을 성수기' 시작…대단지 '3만여 가구' 몰려온다

수도권 12개 단지 2만 5,672가구, 지방 5,418가구 총 3만 1,090가구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2차 조감도./사진=동양건설산업




주택시장을 리드해 온 ‘스테디셀러’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이달에만 3만여 가구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양지영 R&C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17개 단지에서 총 3만 1,090가구(일반분양 1만 8,2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12개 단지 2만 5,672가구(일반분양 1만 3,998가구), 지방에서는 5,418가구(일반분양 4,239가구)가 나온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향후 입주 후에도 풍부한 고정수요로 인해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도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규모가 큰 만큼 부대시설도 넉넉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양지영 R&C연구소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들의 선호도는 높다. 지난 8월 2,37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였던 인천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평균 49.1대 1, 최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는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2차(1,673가구) △이문1구역 래미안(2,904가구)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가구) △베르몬트로 광명(3,344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할 계획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편리함과 가격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청약규제는 물론 청약과열로 당첨되기가 어려운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청약당첨 기회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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