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전파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25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392명이 됐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 검사를 통해 전날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선제 검사로 확진된 가족과 지인 등 2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소재 중학교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학생과 가족, 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유증상 검사자 2명과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에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그의 지인이 포함됐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확진됐다.
전남에선 전날 기준 모두 2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95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4명, 순천 4명, 목포 2명, 나주 3명, 광양 3명, 해남 2명, 무안 2명, 장성 1명 등이다.
여수 확진자 2명과 순천 확진자 1명은 여수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조사됐다. 다른 여수 확진자 2명은 각각 유증상 검사를 받았거나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 사례다.
나머지 순천 확진자 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천 중학교와 관련 확진된 학생의 가족들로 파악됐다. 나주 확진자 2명 역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었고, 나머지 1명은 유증상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광양에선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지인 3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에선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과 그의 지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남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나머지 1명은 유증상 검사자다. 장성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주민 1명이 확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