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의 김웅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김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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