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VIEW]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X나영석 예능이 기대되는 이유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를 못 볼 것이라는 아쉬움도 잠시,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라마 못지 않은 예능감과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만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조정석(이익준 역), 유연석(안정원 역), 정경호(김준완 역), 김대명(양석형 역), 전미도(채송화 역)가 출연, 20년 지기 우정과 의사들의 생활을 잔잔하게 그려 대표적인 힐링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시즌제로 제작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2 기준 최고 시청률 1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 10%대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환자의 사연, 의사들의 애환 등 진정성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칫 교양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에피소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드라마를 이끈 건 단연 99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였다. 출연진들은 20년이라는 오랜 우정을 그리는 캐릭터로 분해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우정을 그리는 이야기만큼 바쁜 와중에도 같이 밥을 먹으며 직장과 일상에 대한 소소한 얘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대학시절 함께 했던 밴드 동아리 모임을 다시 결성하며 매회 노래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이들의 우정과 열정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출장 십오야' 유튜브 캡처




드라마 속 출연자들의 호흡은 예능으로도 이어졌다. 전미도,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은 연기와 별반 다르지 않는 친밀감을 예능프로그램에서 과감 없이 보여줬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예능프로그램 ‘출장 십오야’, ‘슬기로운 캠핑생활’에 출연해 NG 등의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캐릭터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예능 속에서 캐릭터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보여줘 더욱 관심을 끌었다.

‘슬기로운 캠핑생활’ 유연석은 드라마 속 안정원과 같은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캠핑 ‘잘알’로 손꼽히는 유연석은 음식부터 캠핑에 필요한 도구를 멤버들에게 설명, 준비하는 모습으로 든든함을 과시했다. 또 김대명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그렸고, ‘출장 십오야’에서는 엄마 표 김치찌개 세트를 사수하며 효심을 자랑했다. 아울러 조정석은 요리를 해 멤버들에게 먹여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전미도는 사소한 것에도 크게 웃는 리액션으로 예능감은 물론, 드라마 속 캐릭터와 비슷한 성격을 엿보게 했다. 이들은 같이 노래도 불러 드라마 속 밴드 ‘미도와 파라솔’을 연상케 했다.

반전 매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드라마 속 과묵했던 김준완 캐릭터와 달리 ‘평소 말 잘하는 친구’로 불리는 정경호가 애교를 부리며 수다를 떠는 모습은 이들의 진짜 매력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출장 십오야’는 5분 편성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에서 공개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풀버전은 최고 6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같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99즈의 호흡을 볼 수 있었기에 드라마 종영 소식은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드라마와 연결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이들의 모습은 드라마가 종영됨에 따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소식이 전해졌다. tvN 측은 “나영석 PD가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출연하는 신규 예능을 기획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마친 배우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좋은 추억을 나누며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5인방과 ‘출장 십오야’에서 호흡을 선보인 나영석 PD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프로그램 제목이나 방영 시기,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99즈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던 팬들의 아쉬움을 전미도,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의 입증된 예능감으로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