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대선개입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유력 예비후보를 찍어내겠다고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이 총출동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국정원장이 ‘윤석열 죽이기’용 사건 제보자를, 언론 제보와 보도가 이뤄진 시점 사이에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만났다”며 정권 차원의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신생 인터넷 매체가 제보자로부터 텔레그램 대화 캡쳐를 제보받았다고 밝힌 날짜인 지난 7월 21일, 첫 보도가 나온 것은 9월 2일’이라며 “그런데, 두 시점 사이에 제보자가 만난 사람이 국정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8월 11일)그 이후에도 만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권보위부’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종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 남용,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며 “수사기관이 혐의가 전혀 포착되지 않았는데도, 야당 유력 주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야당의 유력 주자 때려잡겠다고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을 비롯한 권력기관이 총출동한 대선 개입 정치공작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에 대한 국회 정보위의 긴급 현안 질의 개최와 함께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반드시 국정원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며 “공수처는 국졍원의 대선 개입 정치공작 의혹부터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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