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캐나다 조기 총선 10일 남았는데…자유·보수당 박빙

양당 모두 오차범위 내 30%대 지지도…"소수 정부 재현될 듯"

연합뉴스




캐나다 조기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집권 자유당과 제1야당 보수당이 30%대 지지도로 팽팽한 접전을 보이며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가 전날 열린 각 당 대표 토론회 직후 시행한 지지도 조사 결과 보수당이 33.3%를 얻어 자유당 지지도 31.1%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내각제 정치체제에서 자유당은 지난달 15일 소수 정부 타개를 노리고 하원을 해산, 조기 총선에 나섰으나 선거 초기 뚜렷하던 우위를 보수당에 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당은 중반 이후 지지세 확산이 뚜렷해진 양상이다.

그러나 양당 지지도가 사실상 동률 상태에 계속 머물고 있어 이 같은 판세가 지속되면 어느 쪽이 다수를 차지하든 소수 정부 재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가에서는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선거 후 진보·보수 양쪽 진영 내에서 정당 간 제휴·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방안이 활발히 거론된다고 CTV는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 지지도가 19.2%, 우파 성향이 강한 캐나다인민당(PPC) 지지도가 5%로 나타났다.

나노스 대표는 보수당이 PPC와 손을 잡으면 두 당 지지도 합계가 38%로 강력한 다수당 지위가 가능한 영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유당의 경우 NDP와의 상호 관계에 따라 표를 흡수하거나, 빼앗길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노스 대표 전날 토론회를 마친 직후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재그밋 싱 NDP 대표에 다가가 어울리는 모습을 두고도 "진보 유권자들을 향해 보수당을 저지하려면 자유당 지지 외 다른 대안이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12.6%로 이들의 향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 선호도에서는 트뤼도 총리와 에린 오툴 보수당 대표가 각각 30%와 27.1%로 근접 상태인 가운데 싱 NDP 대표가 19.9%로 평소 지지세를 유지했다.

다른 정당 대표들은 5.5~1.6%의 지지도 분포를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