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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보도시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 아냐”

12일 SBS 출연해 보도 제보 과정 설명

“이진동 기자가 치자고 한 날짜” 표현도

논란 일자 "말꼬리 잡기라고 반박

애초 상의 여지 없다는 의미”

겁찰이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한 의혹을 제보했다고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연합뉴스




검찰이 지난해 총선 당시 야당에 고발장을 써주며 여권 인사를 고발해 선거에 개입하려했다는 ‘고발 사주’ 논란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최초 언론 보도시점에 대해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발언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9월 2일 최초 보도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보도)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라는 날짜는 사실 우리 원장님이나 저가 원했던, 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편집인)가 뭐,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고, 만일 이진동 기자가 10월 달에 날짜를 선택했으면 10월에 했을 거고 12월이 됐으면 12월이 됐을 텐데 이 날짜와는 사실 전혀 연관도 없고 저는 이 내용을 이후 제가 SNS 과정에 상세하게 서술했지만 위험성이 있거나 혹은 당사자가 이거를 듣고 어떤 인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7월 21일 뉴스보스측에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9월 2일에 나갔다. 하지만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 전 위원장은 “단 둘이 식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조 전 위원장이 이날 “원장님과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두 사람이 8월 만남에서 이 보도의 내용과 시점을 공유했다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이를 들은 사회자가 “박지원 원장에게 이 건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다시 확인하셨죠”라고 묻자 “예, 왜냐하면은 이제 예전에도 요 근래 말고 대표님, 대표님이라는 표현이 더 편한데 윤석열 총장, 박영수 특검과 골고루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고, 법사위를 오래 하셨기 때문에 총장 이전에 중앙지검장 이전부터도 친분이 있으신 걸로 알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는 “그때(만남 당시) 왜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이라고 표현하신 거죠? SNS에?”라고 질문하자 “그냥 그 부분이 굉장히 역사적인 직책 아닌가요? 그냥 저는 굉장히 심플하게 얘기했고, 저는 이 순간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범죄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이게 역사가 아니다. 그럴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원장과 보도와 관련한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말이다.



한편 조성은 씨는 13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자 “말꼬리 잡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서울경제에 이와 관련, “9월2일이 원하던 날짜나 저를 배려하던 부분이 아니었다는 것은 애초부터 저조차도 상의하거나 배려하지 않은 날짜를 두고 왜 지금이냐 공작이다, 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뜻”이라며 “대표님(박지원 국정원장)과는 애초부터 윤석열 총장과 친분 있는 것을 알아 내용 등과 상의할 여지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9월2일에 사고 친 건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발행인)지 제가 아니다, 지금에서야 지난 일을 돌이켜 보면서 끼워맞추는 거지만 그 당시에는 뭔 미래를 내다보며 사고칠 거랑 내용 시기를 상의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의미였다”며 “이상한 말꼬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 글에서 “(박 국정원장이) 애초부터 윤석열 총장과 친분 있는 것으로 알아 애초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 심지어 대립적 관계에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박범계 장관이나 김오수 총장도 정치적 해석 외에 내적 친분을 판단할 수 없어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는 그 어떤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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