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찰서 소속 50대 경찰관이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보건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1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57) 경위는 지난 11일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숨졌다. A 경위는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하고 이후 지난 7월 2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 후 A경위는 무기력증, 식욕 저하 등 이상 증세를 느껴 지난달 1일 접종 병원을 찾았다. 이후 지난달 2~27일 청주의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외래 진료를 받았으나 이달 7일 고열 등 증상이 악화해 대학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았다. 이튿날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1일 숨졌다.
유족들은 A 경위에게 별다른 지병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 경위의 사망과 백신 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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