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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완판' 대구는 '미분양'…분양시장 지역별 ‘명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3.4만명 몰려 경쟁률 228 대 1

포천 등 3곳도 모두 1순위 마감

공급과잉 대구·광양에선 '미달'


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분양 성적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분양은 ‘완판’ 행진이 계속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공급 과잉 이슈가 있는 대구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 설명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4개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51가구 모집에 3만 4,53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타 경기 전형의 경우 748.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모든 주택형·전형에서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 13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경쟁률 148.5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 엘프라우드’는 349가구 모집에 4,437명이 통장을 던져 12.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6개 주택형 중 전용 59㎡C를 제외한 5개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포천 소흘읍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 분양했음에도 완판돼 눈길을 끈다.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통장을 접수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 또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이 종료됐다.



수도권과 대조적으로 지방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 대구 중구 동인동 ‘힐스테이트 동인’은 903가구를 모집했지만 청약 인원은 305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0.3 대 1이었다. 1군 브랜드를 적용했지만 모든 주택형에서 완판에 실패했다. 전남 광양 황금택지지구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 역시 모든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구는 지금까지 분양 물량이 많았고 추후 예정된 입주 물량 또한 많아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방 도시에서도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위원은 “수도권은 고가점자들이 워낙 많이 적체돼 있고 서울·경기 등 아파트 청약이 가지는 ‘안전 자산’이라는 특성 또한 여전해 분양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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